아이들 가르치는 교사 입니다.
스승의날 카네이션 한송이도, 생일날 아이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케이크 한조각도 조심하며 거절하고알마전에는 제주도현장체험학습에서 아픈 아이를 잘 돌보아준 것에 감사하는 학부형의 커피 쿠폰선물도 공무원사회에 누가 될까하여 거절하고 살고 있는 교사입니다. 제가 실수했네요 학부형과 아이들에게 제 아내 연락처를 알려줘야 했네요... 20년전 초임시절 가정방문에서 학생 할머니에게 요즘 구하기 어렵다는 국내산 참기름이라며 받은 한병이 못내 마음에 걸려 20년 넘게 더욱 주변을 살피고 조심하며 살아온 그간의 세월이 너무 억울하고 한심하고 속상해 잠을 이루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아이들앞에 어른으로서 서야함이 요즘처럼 부끄러운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라.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부끄럽습니다. 부끄럽습니다.